로지텍 K380 이후로 어떤 키보드가 좋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형님이 사다 주신 기계식 키보드도 사무업무를 보기에는 좋았지만 갈축의 소리가 너무 커서 분명 일을 하고 있기는 한데 다른 분들께 피해를 주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용 + 사무용 키보드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고자 한 조건은 3가지가 있었습니다.
1. 타이핑 소리가 조용하다
-> 무조건 무소음 적축, 아니면 무접점으로 사자!
2. 일반 노트북은 물론 맥(Mac)에서 사용 가능!
-> 개발 공부 시 맥 사용
3. 블루투스로 연결돼야 한다!
-> 아이패드가 미니라서 잘 연결은 안 하지만 혹시나 사용할 수도 있고 편리성 때문에 블루투스를 중요시했습니다.
키크론, 한무무, 레오폴드 등 고민을 하다가 유튜브, 맥쓰사 등 참고하여 최종적으로 한무무 GK888B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무무로 선택하면서 868과 888 중에서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윈도우 사용 시 F1~F12는 있는 게 편할 거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와 이건 정말 좋다!
1. 정말 조용하다!
-> 저는 타건 소리가 시끄러운걸 아주 싫어하는데요 타이핑 느낌도 좋고 조용해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2. 블루투스!
-> 멀티페어링 3대까지 돼서 K380과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윈도우 / 맥 모드 전환
->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해서 편했습니다.
4. 키압 변경이 가능하다
-> Fn + F8 조합으로 키압 변경이 가능해서 저는 약간 무겁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5. 2단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 1단, 2단 2가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
1. 충전 시 케이블 연결(유선으로도 사용 가능)을 해야 되는데 연결하고 해제 시 너무 뻑뻑하다.
-> 아마 사용해보신 분은 아실 텐데 잘 안 빠집니다.
2. LED 기능이 부족하다.
-> 저는 별 관심 없는 분야라서 상관없지만 LED도 돼야지! 이러는 분들께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3. 방향키가 적응(?)이 필요하다.
-> 방향키와 End 키가 붙어 있어서 실수로 End 키를 누른다거나, 방향키 위치가 따로 구분되어 있는 게 아니라서 적응이 필요합니다.
4. 예전에는 맥용 키캡을 제공해주었지만 지금은 제공해주지 않는다.
-> 이건 정말 아쉽습니다.
5. 금액이 조금 비쌉니다.
6. 2단 높이 조절이 가능하지만 2단 높이 조절 시 닫을 때 부서질 거 같은 느낌이 든다
-> 이건 후기로도 봤었는데 오래된 글이라 수정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똑같이 부서질 거 같은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1단 높이 조절로만 사용 중입니다. (1단 높이 조절은 부드러우며, 이 높이도 저는 충분했습니다.)
tip)
- 블루투스 연결 : 왼쪽에 블루투스 온 버튼을 꾹 누르고 F12에 LED가 들어오면 F9를 꾹 눌러주세요.
그렇게 되면 F9가 반짝반짝거립니다.(페어링 모드) 그리고 해당 Mac 혹은 Windows를 잡아줍니다.
F10, F11도 마찬가지입니다.
- Windows 모드로 변경 : Fn + 왼쪽 Alt (약 3초간 눌러주세요~)
- Mac 모드로 변경 : (Fn + 왼쪽 Alt) + (왼쪽 Alt + 오른쪽 Alt)
상당히 만족스러운 키보드입니다. 키캡 놀이도 가능하지만 아직까지는 순정도 이쁘네요. 다 좋은데 맥용 키캡만 다시 제공해준다면 정말 더더욱 만족스러운 키보드일 거 같습니다. 정말 키감을 중요시하고 해피해킹이나 그런 최상급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만족스러운 키보드일 거 같습니다. 저는 휴대용으로 맥북프로 13인치(2018), 아이패드 미니와 같이 가지고 다니는데 K380에 비해서는 확실히 두껍지만 남자분은 가방에 넣고 다니실만한 거 같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뚜껑을 항상 씌우고 다니시면 먼지 걱정도 없고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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